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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에 대한 넓고 얕은 지식

문화시설의 정의와 문화기반시설의 역할 및 중요성

by 넬리 에피소드 2022. 2. 10.

문화시설의 정의

문화시설은 인간의 창의성이나 감수성을 계발하고 다양한 형태로 표현하고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표현과 감상이 상호교환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공간이나 시설로, 문화가 발생하는 장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화시설의 종류는 다양한 법령에서 정하고 있는데, 특히 문화예술진흥법에서는 공연장 등 공연시설, 박물관과 미술관을 포함하는 전시시설, 도서관 등의 도서 시설, 문화예술회관 등과 같은 공연시설과 다른 문화시설이 복합된 종합시설을 명시하고 있고,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시설까지를 문화시설로 정의합니다. 그 외 다른 법령에서는 대표적으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시군계획시설의 결정구조 및 설치기준에 관한 규칙에서 각각 문화시설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문화기반시설의 역할

문화기반시설은 문화를 생산하는 작업이 이루어지는 창조의 공간이자 그 생산품이 보존, 전시, 유통되는 집적의 공간이며 문화를 향유하는 자에게 다양한 체험과 지식정보를 제공하는 전달의 공간’입니다. 문화기반시설은 문화의 생산과 유통, 공급이 발생하는 주된 공간의 역할을 하는 동시에 문화기반시설이 위치한 지역의 문화를 발전시키고 더 나아가 경제 활성화까지 일으키는 매개의 공간으로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문화기반시설의 중요성

문화기반시설의 지역별 분포 현황을 통해 문화기반시설의 중요성을 크게 실감할 수 있습니다. 2020년 지역별 인구 백만 명당 시설 수를 살펴보면, 제주 205, 강원 150, 전남 118개 순으로 나타나는데, 제주의 경우 자치조례로써 박람회 사업을 장려하기 때문에 문화시설이 많다고 분석할 수 있고, 강원도의 경우 땅이 넓은 반면 인구가 적기 때문이라고 분석할 수 있습니다. 2020년 전국 박물관의 인구 백만 명당 시설 수를 살펴보면, 제주가 96.9개로 가장 많고, 대구가 6.56개로 가장 적습니다. 전국 미술관의 경우도 인구 백만 명 당 제주가 32.79개로 가장 많고, 울산, 세종은 아예 시설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제주와 강원도의 경우 문화시설의 유치를 통해 도민의 복지를 증진할 뿐만 아니라 문화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공고히 하였습니다. 지역적 특색에 맞는 문화시설의 유치를 통해 지역의 문화를 발생시키고, 지역이 쌓아온 문화를 집적할 뿐만 아니라 지역민뿐만 아니라 타지역의 관광객에게 전달하여 지역의 문화를 발전시키고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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